치매 노모 모시던 50대 남성, 노모 옆에서 사망했지만 노모는 알지 못하고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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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모 모시던 50대 남성, 노모 옆에서 사망했지만 노모는 알지 못하고 생활
  • 정영숙
  • 승인 2020.01.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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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병원 (기사내용과 직접관련은 없음)
치매안심병원 (기사내용과 직접관련은 없음)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노모를 모시고 살던 50대 남성이 집안에서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사망한 것을 모른 채 같이 기거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이 남성은 꽤 오래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함께 살던 어머니는 치매 때문에 아들이 숨졌다는 사실도 모르고 집안에서 생활해온 것 같다"고 밝혔다.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월세가 두 달가량 밀린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1월 초 집 인근 슈퍼마켓에서 신용카드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점을 미뤄 그 이후에 지병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 어머니에게 건강상의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머니를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 시켜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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