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목사 눈에 비친 1960년대 대만 모습, 대만 '국가문화기억고'프로젝트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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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목사 눈에 비친 1960년대 대만 모습, 대만 '국가문화기억고'프로젝트에서 공개
  • 정영숙
  • 승인 2020.0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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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목사의 사진에 담긴 1960년대 대만의 모습들

미국인 목사 배리 L. 슈틀러(Barry L. Schuttler)가 1959년에서 1960년 사이 촬영한 대만의 흑백 사진을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대만 문화부의 '국가문화기억고(Taiwan Cultural Memory Bank) 프로젝트'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사이트 퍼블리싱(The Cite Publishing Ltd.)은 오래된 사진을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대만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당시 대만기독교복리회(Taiwan Christian Service)의 관리자로 일하던 슈틀러는 교회 구성원들과 함께 대만 전역과 인근 열도를 여행하며 대만에 미국의 원조를 제공했다.

사진 애호가였던 슈틀러는 완화 구, 구이산 섬, 진먼 등에서 평범한 대만인의 일상과 길거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만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고 이 섬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슈틀러는 이 사진 미국에 있는 교회로 보내 교회와 언론을 통해 출판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은 슈틀러의 사진을 지면에 연재했다.

현세대의 사람들은 이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그 시대 대만 사람의 생활 양식, 의복, 노동, 길거리 풍경 등을 배울 수 있다. 

사이트 퍼블리싱 팀은 사진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완화 구에 사는 노인들을 인터뷰하여 구술 역사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주민의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구이산 섬에 살았던 한 주민은 심지어 옛날 사진 속의 자기 모습을 알아보기도 했다.

대만 본연의 문화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알리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 팀은 콘텐츠 제작자, 배포자, 라이선싱 전문가들의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무역박람회 콘텐트 도쿄(Content Tokyo)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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